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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된 남자 1회 줄거리 리뷰,영화같은 장면 폭군 여진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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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된 남자 1회 줄거리 리뷰,영화같은 장면 폭군 여진구

기다리는마음 2019. 1. 8. 19:56

tvn 새 드라마가 어제 시작되었다. 제목은 왕이 된 남자이다. 오늘은 왕이 된 남자 1회 줄거리 리뷰를 하고자 한다. 왕이 된 남자 드라마는 2012년 광해, 왕이 된 남자를 리메이크 한 걸로 알려져 있다. 영화의 모티브가 되는 역사적 사건은 승정원 일기에서 사라진 광해 8년 15일간의 기록을 재구성 한 것이다. 정말 작가들은 대단한 것 같다. 어떻게 그런 작은 단서에서 몇백 분짜리 이야기를 구성하는 영화 대본을 집필하는 지 존경스럽다. 문득 1200만 관객을 채운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주인공인 이병헌이 1인 2역을 너무나 잘해줘서 더 몰입이 잘 되었다. 왕이 된 남자 1회에서도 여진구의 연기력이 1인 2역을 무사히 소화하고, 어쩌면 더 귀엽고 사랑스럽고 진지한 왕을 잘 표현한 것 같다. tvn 드라마 사상 첫방송 최고 시청률을 세웠다고 한다. 앞으로 왕이 된 남자가 시청률을 얼마나 오를지도 지켜보는 것도 큰 재미를 선사할 것 같다. 선대왕은 죽어가던 중에도 세자를 미워한다. 그래서 세자 이헌을 앞에 두고 적자인 경인대군이 크는 걸 못봐서 원통해 하면서 세자 이헌에게 내 눈물로 지켜온 용상을 네깟 놈에게 물려준다 생각하니 분통이 터지는 구나. 아 정말 눈을 감을 수가 없구나. 너란 놈이 나에 대한 원망으로 저 어린 경인대군을 핍박할 것이 걱정 되는구나. 이 한 가지만 여기서 약조를 하거라. 네 아우 경인대군을 지켜주겠노라고 약조하라고 세자에게 말을 한다. 그 말을 들은 왕이 된 남자 세자 이헌은 전하 부탁은 그리하는 게 아닙니다. 부탁은 손이 발이 되게 비는 것입니다. 부탁을 하려면 비셔야죠. 하고 대답한다. 그렇게 죽기 전 이헌에게 되먹지 못한 놈이라는 말을 남기고 간 선대왕. 왕이 된 이한은 선대왕의 부탁에도 불구하고 경인대군의 손을 잡지 않는다. 왕이 된 이헌은 자신의 왕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어린 경인대군이 자꾸 신경이 쓰인다. 그래서 본인도 모르게 너무 불안해서 잠도 안 온다. 왕은 신치수를 앞세워 경인대군의 외조부를 처단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이 후 대비는 경인대군을 빼앗기고 만다. 교활한 간신 신치수는  대군에게 역모의 죄를 물어야 한다는 이유로 왕이 된 남자 이헌을 보자마자 안기는 작은 경인대군에게 어딘가로 보낸다고 하고, 결국 독살을 하고 만다. 왕이 되었지만, 그 자리가 불안한 이헌과는 달리 자신이 왕과 똑같이 생겼다는 것을 꿈에도 모른 체 광대 하선이는 앞날을 예견이라도 하듯 왕의 반쪽 얼굴의 탈을 쓰고 임금을 연기하고 있다. 임금의 곤룡포 대신 빨간 옷까지 입고 춤을 추는 광대이다. 왕이 된 남자 하선은 만석꾼 최 진사 댁의 잔치에서 신나게 놀아 흥을 돋구워 주웠는데, 돈을 못준단다. 이에 너무나 억울한 하선은 만석꾼의 장독을 깨고, 광대패거리와 같이 신나게 도주한다. 하선은 큰 판에 가서 놀자고 하고, 광대패는 임금과 양반들이 많이 사는 한양으로 가기로 한다. 온양행궁에서 왕이 된 남자 여진구는 약을 먹어도 잠이 들기가 힘들다. 죽은 대군이 꿈에 나오는 악몽을 꾼다. 궁에는 자객들이 들이닥치는데, 도승지 이규와장무영이 잡는다. 백성들의 원망이 두렵지 않느냐 라고 말하는 자객을 이성을 잃어버린 이헌은 칼로 베어버린다. 얼굴이 피로 덮힌 왕이 된 남자 이헌은 불안해 날뛰면서 도승지인 이규에게 저들을 모조리 섬멸하고 왕인 나를 지키는 방도를 찾아내라고 명령한다. 왕이 된 남자 이헌은 광해군을 선대왕은 선조, 죽은 경인대군은 영창대군과 비슷하다.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실존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왕이 된 남자는 모두 허구의 인물들이 나온다. 역사적 사실을 살며보면 왕이 된 남자 이헌의 역할인 광해는 임진왜란 때 분조의 활동 등으로 상당한 공로를 세웠다. 그래서 광해군은 아마도 내심 자신이 세자의 자리가 이를 통해 굳건하게 되었을 것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러나 선조가 55세가 되는 해에 1계비인 인목대비와의 사이에서 적자인 영창대군이 출생하였다. 평소에 광해군을 내심 못마땅하게 생각하던 선조였기에, 장성한 광해군의 세자 자리가 위협받는 상황이었다. 또 유영경 같은 신하는 세종 때 고사를 원용해서 갓 태어난 영창대군에게 하례를 올리기도 하였다. 어느 누구도 누가 왕이 될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선조는 때때로 자신의 의지를 드러내기도 하였다. 어느 날 하루는 병중에 있던 선조가 족자에다 대나무를 그렸다. 하나는 바위 위에서 왕대가 늙어서 바람과 서리를 겪어 꺾이고 마르는 모습이고, 또 하나는 악죽이 왕대 곁에서부터 뻗어 나와서 가지와 잎사귀가 무성한데, 긴 마디가 한 치를 넘어서, 너럭바위를 넓게 점거한 채 꾸불꾸불 엉킨 모습이었다. 그리고 또 다른 하나는 연한 죽순이 돌 위에서 왕 죽의 원줄기로부터 뽑혀 나와서 어린 가지와 연한 잎이 아직은 장성하지는 못했지만, 싱싱하고 운치 있는  죽순이 하늘을 찌르고, 달을 희롱할 정도로 기상이 있었다. 며칠 뒤에 선조는 이항복과 이덕형, 유영경, 이홍로와 같은 대신들을 인견하고 내시에게 그 족자를 가져오게 하여 보여주며 말했다. 내가 병중에서 우연히 한 대나무를 그렸는데, 솜씨가 어떠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항복은 머리를 조아리면서 신기함을 칭송할 뿐이었으나, 유영경이나 이홍로 등의 대신은 선조의 의중을 간파하여, 이홍로 같은 대신은 전하의 오늘의 광경을 차마 볼 수 없다고 말하였다. 왕죽은 선조를 뜻하고, 악죽은 광해군을 그린 것이고, 어린 죽순은 영창대군을 비유한 것이었다. 이홍로나 유영경은 선조의 의중을 파악한 것이었다. 선조는 승하 직전에 세자 광해군이 문안하는 것을 아뢰면 어째서 세자의 문안이라고 이르느냐? 너는 임시로 봉한 것이니 다시는 여기에 오지 말라고 할 정도로 광해군에 대한 나쁜 감정을 드러낼 정도였다. 그러나 행운의 여신은 광해군의 손을 들어 주었다. 큰 변화 없이 세자의 지위를 유지하다가, 마침내 국왕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그러나 이는 또 다른 파란의 예고였다. 그리고 승정원 일기의 기록은 우리에게 왕이 된 남자 드라마를 만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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