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캐슬 오나라 재방송 진진희

스카이 캐슬 캐릭터 중 오늘은 오나라가 연기하는 진진희는 어쩌면 스카이 캐슬  속에서 가장현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엄마가 아닌가 싶다. 스카이 캐슬 4명의 엄마 중 가장 공감이 가는 역할이다. 한서진에게 줏대가 없다고 핀잔을 듣기도 하지만 아이 교육에 우왕 좌왕 하지 않는 엄마는 아마 없을 것 같다. 스카이 캐슬 진진희는 화려한 액세서리와 원색의 비비드 컬러의 파티에서 입을 듯한 옷들이 너무나 잘 어울린다. 진진희는 때로는 정열적이고 섹시하면서도 때로는 러블리하고 큐티한 면을 동시에 가지고는 있는 탁구공처럼 통통 튀는 여자다. 스카이 캐슬 진진희는 그 주체할 수 없는 끼로 학교 다닐 때도 공부는 뒷전이었고, 강남 일대를 주름잡았던 일진 짱의 애인이었다는 소문이 있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것은 진실인지 확인된 바 없다. 스카이 캐슬 진진희는 패리스 힐튼보다 더 유명한 셀럽이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방송 연예과를 졸업하고, 한때는 단역배우로도 활동했다. 스카이 캐슬 진진희는 강남에 빌딩을 몇 채나 가지고 있는 건물주가 아버지다 보니, 자라오는 동안 오냐오냐 금지옥엽으로 키워져졌기 때문에 스카이 캐슬 진진희가 이름도 없는 단역생활을 감내하며 끈기 있게 그 바닥에서 버티기가 불가능 했으리라고 생각된다. 스카이 캐슬 진진희는 미련 없이 단역배우 생활을 때려치우고는 자신의 꿈은 원래부터 현모양처였다면서, 상류층만 이용하는 결혼 정보 회사를 통해 서 만난 남편과 결혼하였다. 그리고 의사 사모님이 된 지금, 진진희 그녀의 현재 롤 모델은 바로 한서진이다. 스카이 캐슬의 진진희는 어떻게 하면 한서진 그녀처럼 완벽한 학습매니저가 되려고 전전긍긍하면서 한서진을 무조건 따라하고, 스캔하기 바쁘다. 스카이 캐슬 1회에서 진진희는 서진이 주최한 영재의 서울 의대 합격 축하 파티 자리에 숙취에 시달리는 남편과 아들을 대동하는 것으로 등장한다. 진희는 법대 교수인 민혁이 주도하는 스카이 캐슬 주민 독서토론 모임에서 과제로 내 준 책들이 너무 어려운 책이라서 읽을 때마다 골머리를 썩는다.

게다가 독서모임에서 아들인 수한이 엄마는 나보다 커피잔을 더 좋아한다. 차라리 커피잔으로나 태어날 걸이라고 독후감을 써 놓아서 기가 막혔다. 서진이 축하파티를 열어주는 등 갖은 노력을 했는데도 의대 합격한 영재의 포트폴리오를 보여주지 않겠다고 선언한 명주를 뒷담화하지만 서진이가 영재의 코디네이터인 주영과 연결되자, 수한이가 대학갈 때 꼭 자신한테 그 코디 선생님을  소개해줘야 한다면서 들떠하는 모습을 보인다. 스카이 캐슬 2회에서 갑작스런 명주의 자살과 동시에 도망치듯 캐슬을 떠난 수창네 가족을 보고, 서진과 진희는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했던 명주네 가정이 순식간에 파탄나는 것을 보면서 의아해한다. 스카이 캐슬 수창이 의대교수도 사직하고, 이사간 집에 수임 부부가 이사를 왔는데, 스카이 캐슬 진희는 이사떡을 돌리러 온 수임의 손톱에 낀 흙때를 보고 눈살을 찌푸렷다가 승혜에게 면박을 당한다. 수임의 식사 초대를 받아 수임의 집에 간 스카이 캐슬 진희는 수임이 서진의 연락을 차단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듣고 서진과 함께 불쾌한 기색을 비치면서 자리를 뜬다. 스카이 캐슬에 새로 이사온 수임과 우주 모자가 독서 토론 모임에 들어오게 된 것을 안 서진과 진희는 기분이 상했다. 그리고 진희는 서진과 뜻을 같이 하기로 하고 승혜에게 가서 수임 모자가 독서모임에 들어오면 서진과 자신은 빠지겠다는 말을 전하려고 하지만, 승혜의 입장이 강경한 걸 보고는 자신의 생각은 다르다며 살짝 꼬리를 내리고 말을 바꾼다. 스카이 캐슬 독서토론회 존폐 투표 결과 는 압도적인 반대 표로 독서모임은 없어지게 된다. 스카이 캐슬 진희는 서진과 자신, 그리고 예서를 제외한 다른 모든 사람들이 다 반대표를 던졌다는 사실에 기가 막혔다. 스카이 캐슬 진희는 조깅 중인 수임의 길을 막고서 자꾸 나대면 재미없다고 경고를 하지만  때마침 들려온 굉음에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여서 수임에게 망신만 당한다. 스카이 캐슬 진희는 밤늦게 아들인 수한의 방을 들여다 보러 가서 수한이 수학 문제가 잘 풀리지 않아서 머리를 쥐어뜯으며 괴로워하는 것을 보고 수한이가 안쓰럽기만 하다. 진희는 침대에 누워서 아들을 끌어안고 다독이면서 사실은 엄마도 뭐가 맞는 건지 잘 모르겠다고 중얼거린다. 스카이 캐슬의 승혜에게서 영재네 집의 불행이 코디 선생인 주영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는 말을 듣고 진희는 그 사실을 알고서도 예서를 계속 주영에게 맡기려는 서진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어 한다. 그리고 처음으로 서진에게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대들어 보지만 서진에게 괜히 선을 넘지 말라는 쓴핀잔만 듣는다. 척추간판협착증이 심해져서 고통스러워 하는 진희의 남편 양우는 누구에게 수술을 받아야 하나 고민에 빠진다. 라인 상으로는 당연히 같은과 교수인 준상에게 수술을 받아야 하지만 실적만 쌓느라고 수술 스케줄을 무리하게 소화하고 있는 준상이 아무래도 미덥지 가 않다. 더구나 인간적으로 자신을 걱정해 주는 신경외과 치영이 내심 더 믿음직했기 때문이다. 주영의 일로도 서진에게 마음이 상한 스카이 캐슬 진희는 고민하는 양우에게 환자도 수술받으려면 의사를 고르는 세상인데 뭐 어떠냐고 대답한다. 그러나 서진에게서 줄 서는게 어렵지 어렵지 줄에서 떨어져 나가는 건 순식간이라는 경고를 받고서는 그냥 준상에게 수술받으라고 남편을 다그친다. 줏대가 없어서 서진과 수임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하지만, 그런 진희가 공감이 가고, 진희 역을 맡은 오나라가 너무나 사랑스럽게 연기해서, 스카이 캐슬을 볼 때마다 재미있고, 씬 스틸러라는 생각이 든다.